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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드루킹' 일당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국회의원도 아닐 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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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7일 오전 긴급체포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 도모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혐의 등을 적용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2016년 드루킹과 공모해 특정 정치인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정치자금을 전달·교부한 혐의, 수사 과정에서 혐의 부인 내용을 담은 위조 증거를 제출해 무혐의 처분을 받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특정 정치인이 바로 노회찬 원내대표다.

이와 관련해 노회찬 원내대표는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9일 JTBC ‘뉴스룸’ 출연 당시에도 드루킹 김 씨 일당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나는 언론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내가 그 기사를 보면서 신기하게 생각한 것이 그 기사에 따르면 나한테 돈을 주려고 모은 시점이 2016년 3월이다”며 “그때 문재인 정권에서 내가 입각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때는 내가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국회의원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출마 준비에 정신없을 때인데. 아직 탄핵 사건도 나기 전인데, 거기서 무슨 입각이니 국민연금이니 하는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발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돈 이야기가 오고 간 적이 없으며 자신도 보도를 보고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박 특검보는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이는 정치인을 소환 조사하겠느냐는 질문에 필요가 있다면 당연히 소환할 것이라고 밝혀 노회찬 원내대표의 소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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