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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고 졸업사진, SNS 금지→라이브… 교육청 입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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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사진=경기도교육청 SNS 라이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대하는 교육청의 태도가 달라졌다.

16일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해마다 졸업 예정자들이 1년간 사회적 이슈가 된 유명인이나 사건 등을 패러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온라인에 사진이 확산하면서 대중의 공공연한 연례행사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외신에서도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주목하기까지 했다.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났다. 비선실세 파문, 대통령 탄핵 등 굵직한 이슈가 여럿 터졌던 지난해, 학교 측에서 아이템을 사전에 검열한 것. 졸업사진을 SNS에 올리는 행위도 금지했다. 일부 보수단체에서 의정부고를 고발한 탓이다. 이로 인해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자체 방송 '레알스쿨'을 통해 의정부고 졸업사진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면서 오히려 이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올해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2일 2기 출범식 대신 소통 콘서트를 열며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학교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회 소통 콘서트에서는 "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것은 반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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