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언론이 대표팀 은골로 캉테 선수를 '영웅'이라고 칭찬했다.

현지 매체 GFFN(Get French Football News)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 후일담을 공개했다.

GFFN은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트로피 행사에서 스티븐 은조지는 캉테가 월드컵 트로피를 잡아볼 수 있도록 말해야 했다(There is the suggestion tonight from several sources that during the on-pitch trophy celebrations, Steven N'Zonzi had to ask certain players to let N'Golo Kante hold the World Cup trophy)"고 전했다. "왜냐하면 캉테 스스로 묻기에 너무 수줍었고, 누구에게도 강요하기 싫어했기 때문(because the man himself was too shy to ask & didn't want to impose on anyone)"이라고 덧붙였다. 캉테의 귀여운 배려에 GFFN은 "영웅(What a hero)"이라고 칭찬했다.

프랑스의 진공청소기로 통하는 캉테는 이번 결승전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중원에서 동료들에게 제대로 패스하지 못 하거나 상대에 볼을 빼앗겨 결국 후반 9분 스티븐 은존지와 교체됐다.

그러나 프랑스는 개의치않고 똑똑한 경기를 보여줬다. 덕분에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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