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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소설 재창작 공연, 뭐가 있을까?

  • 기사입력 2018-07-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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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공연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최근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공연들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고전부터, 신선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소설들이 재창작돼 연극과 뮤지컬만의 새로운 매력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소설은 대중성을 검증 받음과 동시에 창작자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불어 넣는 좋은 재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원작을 바탕으로 무대화된 작품들은 무대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200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어 온 스펙터클한 모험이 교차된다. 2010년 스웨덴 베스트셀러상, 2011년 덴마크 오디오북상, 2011년 독일 M-피오니어상, 2012년 프랑스 에스카파드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2014년에 소개되어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작 소설의 흥행으로 2013년 동명의 영화도 개봉한 바 있다.

지난 6월, 연극열전7_두 번째 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개막해 연극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다.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신선한 도전정신으로 창작연극의 새로운 계보를 잇고 있는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의기투합해 원작보다 쉽고 간결해진 반면 다양한 연극적 장치를 최대로 활용하여 재기발랄함의 절정을 선사한다.

주인공 ‘알란’이 100년 동안 만난 주요 인물과 코끼리, 개, 고양이까지, 성별과 종족을 넘나드는 60여 개의 캐릭터들을 단 5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저글링을 하듯 캐릭터를 순식간에 넘기고 받는 이른바 ‘캐릭터 저글링’은 이 연극의 관전 포인트다.

전쟁과 냉전으로 전 세계가 양분되었던 20세기, 기존의 가치관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100년을 살아온 한 노인의 기상천외한 해프닝은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또 다시 창문을 넘는 용기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9월 2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는 8월 국내 초연을 앞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전 세계 12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국내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2017년 일본에서 동명의 영화로 개봉되어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고, 올해 2월 국내에서도 개봉된 바 있다.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3인조 좀도둑이 우연히 들어간 오래된 건물 ‘나미야 잡화점’에서 편지 한 통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판타지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연극으로 재창작되어 8월 21일부터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바탕으로 고전의 재해석을 보여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역시 원작의 새로운 매력 발견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물리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으로 복수를 꿈꾸는 괴물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은 과학 기술이 야기하는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다룬 최초의 소설로 영화, 연극, 만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재창작돼 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었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올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뮤지컬 ‘붉은 정원’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꼽히는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붉은 정원’은 1830년대를 러시아를 배경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18세 소년 ‘이반’과 매혹적이고 당찬 ‘지나’, ‘이반’의 아버지이자 유명 작가 ‘빅토르’의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원작의 다양한 인물 대신 주요 세 인물만이 등장해 인간 본연의 감정을 더욱 깊게 다룬다. 또한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 4개의 악기를 각 인물의 주요 악기로 배치해 인물들의 복잡하고 섬세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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