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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을 '홍길동'이라고? 유시민의 비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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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사진=JTBC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에 대해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게 다스"라며 '다스는 형님 회사'라는 기존 주장을 강조하면서, "다스는 제 형님과 처남이 만들어서 운영한 회사로, 30여년 간 소유나 경영을 둘러싼 그 어떤 다툼도 가족들 사이에 없었다"면서 "여기에 국가가 개입하는 게 온당한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운영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회사다. 해당 회사는 수백 억원 대를 횡령했다는 혐의를 안고 있다. 다스의 최대 주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JTBC '썰전'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유시민은 “사실 저는 어쨌든 다스는 MB 것이라 본다. 그가 현대자동차 출신이고 정몽주 측에서 ‘너도 하나 하지’ 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MB가 친인척들 명의로 해서 한 번 해보지 뭐, 라고 했을 수 있다”라며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임을 주장했다.

아울러 유시민은 “홍길동전하고 똑같은 것일 수 있다”며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듯 '대통령 괜히 했어'라며 '저 회사는 내 회사'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비유를 하기도 했다.

반면 MB정부 당시 홍보수석 등을 맡은 인사인 박형준 교수는 다스가 가족 기업이 된 것이 아니겠냐며 “그런데 이명박이 정치를 하면서 이걸 할 수 없으니 가족 기업으로 남겨둔 거다. 일단 검찰이나 언론이 몰고 가는 건 소위 바지사장 앉혀 놓고 MB가 다 주물렀다는 건데, 내가 보기에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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