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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운동'에 떠오르는 아이돌? 추모곡 만든 개념 행보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맞아 개념 아이돌 재조명
'5·18 민주화운동' 추모곡 만든 방탄소년단 슈가X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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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5·18 민주화운동'이 오늘(18일) 38주년을 맞았다.

'5·18 민주화운동'이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을 말한다.

이에 정부는 5월 18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해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열고 있다. 시민들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열사들의 넋을 함께 기린다.

이런 가운데 데뷔 전부터 꾸준히 '5·18 민주화운동' 관련 음악을 만들어온 한 아이돌그룹의 행보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는 데뷔 전인 고등학교 2학년 때 '518-062'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한 바 있다. '518'은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어진 5월 18일을, '062'는 광주광역시 지역 번호를 뜻한다. 이 노래에는 "탁한 바람 가득 한 땅 위에 내린 새싹 5-1-8 어둡던 지난날의 밤이 지나 탄생한 새 역사를 위해서 손을 들어 hands up" 등의 가사가 나온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멤버 제이홉도 노래 가사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했었다. 2015년 1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2' 수록곡 '마 시티(Ma city)'다.

제이홉은 자신의 랩 파트에 "내 광주 호시기다 전국 팔도는 기어. 날 볼라면 시간은 7시 모여 집합. 모두 다 눌러라 062-518"이라는 가사를 썼다. '7시'는 당시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이 광주를 지도상 위치에 따라 7시라고 비하해 표현한 데서 나온 것이다. 슈가와 마찬가지로 광주광역시 지역번호를 사용한 '062-518'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xogu**** 방탄소년단 슈가군 이 세대의 참된 젊은이네요 팬들에게 좋은 영향 주겠네요" "gkav**** 자랑스럽다 정말. 모두가 알아주고 인정하는 가수가 되자" "leey**** 이 시대의 깨어있는 젊은이. 보고 많이 배웁니다. 함께 모두 기억해요 5월의 민주정신을!" "jewe**** 정말 자랑스럽고 멋져" "jojo**** 이건 진짜 칭찬해야 할 일인듯...사회비판적 노래도 많이 만들던데 생각하는게 참 바른 청년이네요~" "wmfl**** 방탄소년단 ma city라는 곡은 본인들의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곡인데 광주 출신인 호석이도 5.18민주화 운동을 가사로 언급했었어요! 결코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같은 세상은 생각치도 못했을거에요. 그리고 청소년 팬들이 많은 만큼 옳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방탄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방탄 많이 사랑해주세요쓰고나니 아무말 대잔치네요. 어떤 방식으로든 5.18 잊지않겠습니다!" 등의 반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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