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터;뷰] 형섭x의웅 “달리진 점이요? 전보다 잘생겨졌어요”
이미지중앙

형섭, 의웅(사진=너에게 물들어 MV 스틸컷)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늘 겸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단숨에 스타가 된 이들은 인기에 도취되기 십상이다.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수많은 연습생들이 단기간에 스타가 됐다. 폭발적 인기에 당사자들도 어리둥절했던 상황. 여기 안형섭, 이의웅도 마찬가지다. 방송 당시 수만 표를 받으며 데뷔 1년도 안 돼 2000명을 동원한 팬미팅까지 개최했다.

갑자기 생겨난 인기에 형섭과 의웅은 오히려 고개를 숙였다. 그룹 데뷔도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아직은 한참 부족하다는 이들은 진짜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저 쉴 수 없는 만큼 의기투합해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했다. 벌써 형섭x의웅의 이름을 내건 앨범만 두 장이다.

최근 발매한 두 번째 앨범 ‘꿈으로 물들다’에선 이전보다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년 사이 멋지게 카메라를 보는 법부터 노래, 랩, 퍼포먼스까지 다방면에서 발전을 이뤘다.

이미지중앙

형섭, 의웅(사진=너에게 물들어 MV 스틸컷)


▲ 6개월만의 컴백 소감과 이전과 달라진 점은?

“첫 앨범 ‘눈부시게 찬란한’ 발매 당시 우리가 과연 활동해도 될까 싶어 겁이 났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자신감이 있었죠. 실력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더 나아진 모습이 됐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설렜어요. 또 달라진 점은 외모가 많이 잘생겨졌어요(웃음). 실력적인면도 아직 부족하긴하지만 지난번보단 늘었습니다(안형섭)”

“긴장도 많이 하고 설레는 마음도 많았는데 (안)형섭이 형이랑 같이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어요. 전보다 실력은 많이 늘었습니다(이의웅)”

▲ 이전보다 제일 향상된 부분은?

“고루고루 연습하긴 했는데 제일 향상된 건 보컬적인 부분이랑 비주얼적으로 자기관리를 잘 한 것 같아요. 보컬은 틈날 때마다 열심히 연습하고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했죠. 자기관리도 열심히 했어요. 살도 많이 뺐죠. 늘 피곤한데도 해야 할 일은 다 하고 숙소에 들어갔습니다(안형섭)”

“보컬을 열심히 연습 했어요. 원래 랩파트이긴 한데 보컬도 같이 했어요. 또 무대 올라갔을 때 퍼포먼스적으로 멋있게 보여줄 수 있게 연기연습도 많이 했어요(이의웅)”

▲ ‘꿈으로 물들다’를 소개하자면?

“앨범 이야기 부끄러워서 잘 안하는데 객관적으로 좋은 노래로 채웠어요. 내 나이대에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어서 우리와도 잘 맞는 것 같아요(안형섭)”

“일단 타이틀곡 ‘너에게 물들어’는 봄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이 곡 말고도 앨범을 소개하자면 한 마디로 ‘혜자스럽다’가 맞을 것 같아요. 많은 게 담겨져 있어요. 여러 모로 풍성한 앨범입니다(이의웅)”

▲ 1집 때와의 차별점은?

“1집 때와 가장 달라진 건 안무가 파워풀해진 점이에요. 소감은 확실히 그때보단 마인드가 성숙해졌어요. 그때는 겁이 많았다면 지금은 즐기자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오픈된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안형섭)”

“사실 1집보다 더 긴장돼요. 1집은 방송활동을 짧게 했는데 이번에는 더 길고 오래하거든요.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이의웅)”

이미지중앙

형섭, 의웅(사진=너에게 물들어 MV 스틸컷)


▲ 올해 스무 살이 됐다. 성인이 되면 하고 싶었거나 실행한 게 있나?

“아직은 없어요. 주민등록증을 써보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긴 한데 그런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쉬운 건 있어요. 교복 못 입는 거요. 그래도 성인이 돼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했어요. 그 전엔 멋있다기 보단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멋있어지는 중이에요(안형섭)”

▲ 지난 1월 1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됐는데 소감이 어땠나?

“이 자리를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무대에 서니까 야광봉으로 관객석이 쫙 채워져 있더라고요. 내가 부족하긴 하지만 열심히 해서 실망주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죠. 지금 온 이분들을 꽉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날 꽉 잡았는 진 모르겠지만요(안형섭)”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져셔서 놀랐어요. 당시 걱정하기 보단 그 시간에 행복한 추억 만들자는 마인드로 임했어요. 그냥 계속 웃고 있었죠. 팬분들 반응도 재밌었고 게임하는 것도 재밌었고 그 시간이 정말 행복 했어요”

▲ 서로에 대해 칭찬을 해준다면?

“(이)의웅이의 장점은 성실하다는 점이에요. 요즘 재밌는 게 많으니까 성실하기가 힘들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억누르고 자기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꿋꿋이 해내더라고요. 특히 1집 때보다 팀워크가 좋아졌어요. 그래서인지 무대에 대해선 긴장에 덜해졌죠. 팀워크에 있어서 중요한 게 서로를 믿는 건데 지금 의웅이를 가족만큼 의지하고 있어요(안형섭)”

“(안)형섭이 형은 최근에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작심삼일이 아니라 끈기를 갖고 오래하는 게 내가 보기에도 대견하더라고요(이의웅)”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내년 1월1일 때까지 다른 사람이 되어있자’입니다. 실력적이나 자기관리, 인성 등 여러모로 내년이 되면 지금이랑 달라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왕이면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쁘게 살다보니 사소한 부분에서도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놓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앞으론 그러지 않도록 많은 세심한 사람이 되고싶어요(안형섭)”

“목표가 뚜렷해요. 가장 먼저 가족과 멤버와 스태프를 우선시해서 챙기는 거예요. 또 나름대로 꿈도 많아서 프로듀서, 배우로서도 자리잡고 싶은 마음도 있죠. 그래서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싶어요. 연기, 작곡, 작사까지 다양하게요. 올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가사나 작곡을 해보면서 서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입니다(이의웅)”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