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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소탄, 시리아 덮쳤나… "강한 맹독성" 참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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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세이칸 지역에서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인해 한 어린이가 가설병원으로 이송됐다. 내용은 사진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염소탄'이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 위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염소탄은 염소가스를 뜻한다. 지난 7일 밤 시리아 동구타의 두마지역에서 폭발한 통폭탄의 정체가 염소탄으로 지목됐다.

염소탄, 즉 염소가스(chlorine gas)는 황록색의 산화력이 강한 맹독성 가스를 말한다. 30~60분 정도 노출되면 폐에 물이 차면서 숨을 못 쉬게 돼 사망한다.

7일 시리아 두마는 생화학 무기 공격으로 주민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과 서방은 시리아 정부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지만 시리아 정부를 비롯한 러시아, 이란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11일 영국의 데이터 탐사 웹사이트 벨링캣은 시리아 공격 당시 모습이 담긴 여러 영상,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독가스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이전 공중 염소가스 공격에 사용됐던 대형 압축 가스 실린더가 많은 사망자를 낸 두마 알슈하다 광장 사건을 들었다.

또 두마이르 비행장에서 이륙한 밀 헬리콥터가 화학무기 공격을 수행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그 근거는 화학무기 공격 발생 직전 다마스쿠스 북동쪽에 있는 두마이르 군용비행장으로부터 러시아제 밀 헬리콥터 2대가 두마 방향으로 비행한 것이 목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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