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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만나는 도쿄의 봄… 오카무라 토우코, ‘꽃의 유혹’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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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카모토 토우코)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강소영 기자] 도쿄의 봄 냄새가 서울에도 전해진다. 꽃과 소녀를 주로 그려온 일본 여류 화가 오카무라 토우코의 개인전이 열린다.

그동안 한국에서 몇 차례 초청 전시회를 개최한 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윤당아트홀 Y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봄을 알리는 그림이라면 단연 오카무라 토우코를 떠올린다. 그의 작품에는 주로 꽃과 소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 비유할 수 있는 꽃은 작가에게 소중한 영감의 원천이다. 시간의 흐름에도 퇴색되지 않는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꽃의 유혹’이다. 작가는 실제와 환상의 경계에서 피어난 꽃들의 형상을 화폭에 담아 보는 이들의 감성과 시각에 따라 다른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가는 캔버스에 전통종이와 금박, 스와로브스키를 콜라주해 아크릴, 유화물감으로 채색한 뒤 손바느질 기법으로 입체감을 살린 작품들을 선보였다.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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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카모토 토우코)


오카무라 토우코의 작품은 일본에서도 화려하고 세련미의 대명사로 통한다. 그의 작품은 도쿄 긴자의 갤러리나 유명 백화점에서 주로 걸리며 명성을 쌓았다. 해외에서는 뉴욕의 갤러리에서 전시회 유치를 위해 러브콜을 보내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가는 같은 동양권 문화 중 가장 큰 매력을 느끼는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그래서인지 그는 지난해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0여 차례가 넘게 한국을 방문했다.

오카무라 토우코는 “한국 사람들을 사랑하는 만큼 꽃피는 새 봄에 한국에서 개인전을 열게 돼 무척 기쁘다”며 “제 작품을 감상해 줄 많은 방문객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꽃의 유혹’ 전시회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무료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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