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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뜨겁고 묵직한 메시지…가슴을 울리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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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살다보면 누구나 마음의 울림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거창해서가 아니다. 가슴 깊숙이 먼지만 쌓여가던 정서적 감흥은 일상의 책,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꿈틀거리며 되살아난다. 공연도 마찬가지다. 한 편의 공연을 통해 불현 듯 깨달음을 얻거나 위로를 얻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국내 공연계에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작품들이 많다. 오늘날 관객들에게 꼭 필요한 신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과 연극 5선을 꼽아봤다.

■ 뮤지컬 ‘신과함께_저승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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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과함께_저승편


뮤지컬 ‘신과함께_저승편’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원작의 1부 내용인 저승편을 다룬다. 과로로 요절한 39세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 신임 국선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 동안 재판받는 과정을 담았다. 원작엔 등장하나 영화엔 등장하지 않는 진기한이 다시 출연하는 등 웹툰의 아이디어를 무대적 언어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대중성, 작품성, 교훈성을 두루 챙기며 인간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풀어낸다.

조형균, 김용한, 김우형, 서경수, 정원영, 이창용, 신상언, 최정수, 김건혜 등이 출연하며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는 4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65분.

■ 뮤지컬 ‘당신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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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당신만이


뮤지컬 ‘당신만이’는 콩나물 값 50원을 두고 시작한 부부싸움을 시작한 무뚝뚝한 봉식과 경상도녀 필례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대학로 유일 가족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현실 반영도 높은 대사와 진정성 있는 감정 전달을 통해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성민, 배명진, 신재열, 최정화, 장혜리, 최성애, 김수언, 권성민, 정가호 등이 출연하며 서울 JTN아트홀 3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시간은 120분.

■ 연극 ‘트레인스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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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트레인스포팅


뮤지컬 ‘트레인스포팅’은 소설과 영화로 먼저 알려져 국내에서 초연되는 작품이다. 진실한 마약중독자 마크와 그의 친구들의 혼란스러운 삶을 통해 실패한 밑바닥 인생을 사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밀도 높은 여운과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

김종구, 문태유, 송유택, 신주협, 고상호, 손유동, 정민, 양승리, 김바다 등이 출연하며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오는 5월 6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 연극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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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성


연극 ‘성’은 카프카가 남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성에서 부름을 받고 한 마을에 도착한 K. 그는 주변 인물과 상황에 의해 성을 찾아가는 일에 번번이 실패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한다. 소외와 불안 속 투쟁하는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이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카프카의 철학을 세련된 현대미학으로 구현한 무대가 돋보인다.

박윤희, 김성철, 박가령, 권형준, 조성국, 이동규, 강주희, 고정선 등이 출연하며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오는 4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50분.

■ 연극 ‘네버 더 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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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네버 더 시너


연극 ‘네버 더 시너’는 1924년 시카고에서 벌어진 아동유괴 및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사형제도에 대한 논란에 질문을 던지면서 관객이 판사가 돼 직접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열린 결말을 제공하는 흥미진진한 법정 드라마다. 두 소년의 범죄와 그를 둘러싼 검사와 변호사의 논리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조상웅, 이형훈, 강승호, 박은석, 이율, 정욱진, 윤상화, 이도엽 등이 출연하며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오는 4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20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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