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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스는 누구 겁니까?" 진실 드러날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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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다스는 누구 겁니까'가 화두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로부터 훨씬 이전 '다스는 누구 겁니까'는 지난해 10월부터 핫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란 키워드는 다스의 최대주주인 이 전 대통령의 큰 형 상은씨와 그의 아들이 물러나고 지분이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다스의 중국법인 등의 법정 대표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어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스 실소유주 진상규명 캠페인 ‘다스는 누구 겁니까?’를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방송서 김어준은 "저희가 거의 두 달여 간 다스 얘기를 해 왔는데 드디어 이제 검색어에 막 올라오고"라면서 "이제 웬만한 기사의 댓글을 보면 다스는 누구거냐고 자꾸 다들 묻고 있다. 그런데 다스는 누구 거냐고. 용어가 통일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 건가? 이것을 통일하는 게 좋겠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통일 제안하는바”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기사 댓글이나 SNS 게시글에 해시태그와 함께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문구가 따라 붙기 시작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이명박 추격기' 출간 후 페이스북에 "가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네꺼죠?"라고 강한 어조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찍힌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는 “앞에 계신 분! 근데 #다스는_누구 겁니까”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다스는 누구 겁니까'는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코너의 오늘의 키워드로 소개된 적도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다스가 다 아시는 것처럼 자동차 부품업체인데 어찌됐든 광고도 안하고 이렇게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면서 취재기자에 “아는 이름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다스는 공식적으로 누구겁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받은 기자는 “다스의 실소유주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것은, 다스가 소액투자자들의 피해가 컸던 BBK에 190억원을 투자하면서 사실상 두 사람의 소유주가 같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도 재조명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140억은 누구의 돈인가?-BBK 투자금 진실게임'편에서 '그알'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이루어진 다스로의 140억 원 송금 과정에 국가 공권력이 작동했다는 폭로를 전하며 “140억원의 진짜 주인은 누구입니까?”라며 이 전 대통령에 해명을 요구한 적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비롯한 의혹들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여론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란 오랜 질문의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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