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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레드북’ 발칙한 세계로의 초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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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사진=바이브매니지먼트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뮤지컬 ‘레드북’이 더욱 발칙하게 돌아왔다.

6일 서울 세종M시어터에서 ‘레드북’ 프레스콜이 열려 연출 오경택을 비롯해 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 출연배우 아이비, 유리아, 이상이, 박은석 등이 참석했다.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들은 ‘레드북’이라는 잡지 출간 후 일어나는 사회적 파장과 시대의 통념에 맞서 나간다.

2018년 ‘레드북’은 지난 시범공연을 성공으로 이끈 배우들과 제작진 대부분이 함께한다. 안나 역은 유리아와 아이비가 맡아 무대에 오른다. 브라운 역에는 박은석과 이상이가, 로렐라이 역은 지현준과 홍우진이 맡는다. 이밖에도 다양한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은 2막 오프닝 곡 ‘낡은 침대를 타고’를 시작으로 ‘사랑은 마치’ ‘신사의 도리’ ‘우리는 로렐라이 언덕의 여인들’ ‘당신도 그래요’ ‘나는 야한 여자’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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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사진=바이브매니지먼트 제공)


▲ 공연 소감은

“작년에 창작산실 공연 뒤 1년 동안 준비를 해서 새로 올라갔다. 그 당시 과분한 사랑을 받아 이번에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이 많이 노력했다(작가 한정석)"
"작년 공연을 마치고 많은 관객 분들이 사랑해줘 본 공연까지 오게 됐다. 긴장 상태로 더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연출 오경택)”

▲ 작품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작년 공연에 비해 러닝타임을 10분 이상 줄이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인권과 사회적 제약에 맞서는 부분을 조심스럽게 다뤘다.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를 생각하며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하지 않도록 좀 더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작가 한정석)”

▲ 작년 공연보다 보완된 점이 있다면

“모든 면에서 작년 공연보다 보완된 점이 많다. 러닝타임을 줄이면서 좀 더 단단하고 속도감 있고 유쾌하게 그려내고자 이를 조절했다. 여기에 비주얼적인 부분은 물론 새로운 배우들의 색다른 매력까지 볼 수 있도록 보완했다(연출 오경택)”

▲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데

“잘 몰랐던 여성인권에 대한 부분들을 작품을 하면서 많이 알게 됐다. 그러나 작품은 성차별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지점이 많다. 레드북은 남녀 모두 편견이나 차별에 대한 것들을 이겨내고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배우 아이비)”

▲ 이번 시즌 공연의 강점은

“새로운 캐스트들이 합류해 전보다 공연이 풍성해졌다.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배우들 덕분에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됐다. 모든 배우들의 매력이 다르다는 점에서 작품이 더 풍성해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배우 유리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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