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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MXM,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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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M(사진=브랜뉴뮤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이 모든 게 꿈만 같아요(영민)”

될성부른 나무라는 말이 딱이다.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첫 번째 아이돌 MXM(임영민, 김동현)이 반년 만에 더 성장해 돌아왔다.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보여준 스타성과 실력, 여기에 끈기와 겸손까지 겸비한 이들. 사랑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MXM은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번째 앨범 ‘언믹스’로 신인으로선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앨범 한 장 판매하기도 힘든 게 가요계 현실. 반면 MXM은 데뷔 앨범으로 7만장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정도로 이들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실 무대에 설 때마다 어떤 곳이던 재밌게 느꼈는데 첫 팬미팅 때는 굉장히 감격스러웠어요. MXM만을 위해 모인 팬들이 우릴 향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좋아해주는 걸 보고 있으니 감격스럽고 감회가 새롭더라고요(김동현)”

“신인으로서 얻기 힘든 자리라는 걸 알아요. 이렇게 좋은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사랑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새 앨범도 팬들을 생각하면서 작업했어요. 더 직접적으로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임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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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M(사진=브랜뉴뮤직)



■ “신곡 ‘다이아몬드걸’ 팬에게 하는 이야기”

‘눈부시게 찬란한 눈빛 빠져버렸어 너란 매력에 가득히 / 마이 다이아몬드걸 오직 나 혼자 갖고 싶은 보석 같은 너. 마이 다이아몬드걸 훔치고 싶은 단 하나인 걸’

새 앨범 ‘매치 업’의 타이틀곡 ‘다이아몬드걸’을 살짝만 들어봐도 달달함이 잔뜩 묻어난다. 연인에게 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팬에게 바치는 노래란다. 지금의 인기와 사랑에 보답하는 게 제일 우선이라는 MXM이다.

“형식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정말 ‘다이아몬드걸’은 팬들에게 하는 이야기에요. 장르는 신나는 레트로 펑크입니다. 우리의 세련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전엔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이번 앨범에 MXM의 모습을 넣으려다 보니까 우리가 갖고 있던 팬들에게 대한 고마움이 자연스럽게 실리게 됐어요(임영민)”

‘다이아몬드걸’ 외에도 추천곡을 꼽아달라고 부탁하니 두 멤버의 취향차가 드러난다. 영민은 서정적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곡 ‘ERRDAY’를, 동현은 경쾌한 댄스곡 ‘완벽하게 완벽해’를 꼽았다.

“‘ERRDAY’ 노래를 꼽을게요. 힙한 느낌이 있어요. 또 통통 튀는 매력이 있고요. 그래서 ‘ERRDAY’를 추천합니다(임영민)”

“‘완벽하게 완벽해’를 녹음할 때도 굉장히 재밌게 했어요. 또 부를 때도 신나는 노래죠. 들을 때도 신나는 곡인데 같이 들으면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요. ‘완벽해’처럼 반복되는 구절이 여러 번이어서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요(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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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M(사진=브랜뉴뮤직)



■ “올해 아니면 내년에 우리의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을 만들고 싶어요”

MXM이 ‘프로듀스 101 시즌2’을 준비하고 이렇게 가수로 활동하기까지 딱 1년의 시간이 지났다. 당시 이들의 소개 영상은 지금 봐도 절로 웃음이 새어나올 만큼 풋풋하기만 하다.

“지난해와 비해 무대에서 여유로워졌어요. 브이앱 촬영만 해도 달라졌죠(웃음). 막 ‘어떡하지’ 그러면서 대본까지 외우면서 달달 떨면서 방송을 했는데 이젠 여유가 생겼어요. 무대 위에서도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긴 것 같아요(임영민)”

“‘비디오스타’라는 예능을 촬영 했는데 당시 긴장을 많이 하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앞에 나가며 춤을 췄는데 내가 그 와중에도 바닥에 놓인 휴지가 춤 동작에 거슬릴까봐 발로 슬쩍 치웠더라고요. 팬들이 그 부분을 짤 영상으로 보여주셨어요. 그런 내 모습이 신기했죠. 앞으로도 여유는 생기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동현)”

확실히 MXM에게 이전보다 여유가 생긴 듯 보였다. 지난해 9월 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때와는 또 다른 성숙함이 느껴졌다. 다만 겸손함은 그대로다. 그래서 내일의 MXM이 더 기대됐다. 도취보단 노력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더 탄탄하게 꾸리고 있는 MXM이다.

“이루고 싶은 목표요? 일단 우리 자작곡들로 채워서 올 프로듀싱한 앨범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야 우리의 색깔이 또렷하게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올해 아니면 내년에 꼭 이룰수 있으면 좋겠어요(임영민)”

“사실 새로운 목표는 많이 생겼어요. 연기도 해보고 싶고 공연도 소박하게 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지금 당장은 MXM으로서 음악적인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김동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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