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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중교통 무료, 야간근무자는 제외 "서러워"…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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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서울 대중교통 무료 운영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오늘(15일)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무료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영됐다.

이같은 서울 대중교통 무료 방침에 일각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중교통 무료 혜택도 야간교대근무 서고 퇴근하는 사람에게는 남의 일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수명 갉아먹으며 돈 버는것도 서러운데 에휴"라며 한시적인 서울 대중교통 무료 정책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도 "(춘풍***)오늘 서울 대중교통 무료 해택, 보통 야간교대 근무자는 아침 9시에 퇴근하고 18시 이전에 출근하니 혜택을 못 받아요" "(프디**)교통량이 몰리는 시간대에 쓰는 정책이니"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서울 대중교통 무료 운영은 1회권, 정기권 이용자도 제외된다. 아침 출근시간대와 더불어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도 서울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영된다. 무료로 운영된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서울시가 거둬들인 세금으로 보전될 예정이다. 하루 50억에서 60억 원이 소요된다는 분석이다.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 나쁨이 예상될 경우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조치에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나쁨' 수준이며 다음날도 '나쁨'이 예상되면 서울 대중교통 무료 운영한다는 정책이 담겼다.

정부는 해당 조치 외에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차량 2부제 참여를 권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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