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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서울 대전 광주 찍고~ 지역별 '그뤠잇' 공연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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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일에 치이고 사람에 시드는 답답한 도심 속에서 공연은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국내에서는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문화가 발전해왔다. 대학로는 여전히 공연의 성지이지만 관객의 발을 붙잡는 공연은 전국각지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각 지역별 대표 공연 5선을 꼽아봤다.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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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레프 톨스토이의 원작을 매혹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귀족부인 안나 카레니나와 젊은 장교 브론스키의 사랑을 통해 인류 보편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룬다. 19세기 후반 러시아사회 풍속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시각적 효과부터 무대, 의상, 안무 등 화려한 무대연출을 선보인다. 40여 곡의 다양한 음악 장르와 아름답고 철학적인 가사도 눈여겨볼 점이다.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황성현, 최수형, 기세중 등이 출연하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2월 2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50분.

■ 뮤지컬 ‘초콜릿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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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초콜릿 하우스’는 초콜릿 전문점을 운영하는 석현과 케이크와 초콜릿을 만드는 지숙의 달콥 쌉싸름한 사랑을 재미와 감동으로 그려낸다. 탄탄한 스토리에 각종 연극적 장치들이 더해져 얽히고설킨 사람들 간 관계를 현실감 있게 풀어간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답게 온기 넘치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관객들에게 자연히 전달된다.

노현수, 김은우, 서다원, 조경민 등이 출연하며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오는 27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 뮤지컬 ‘어른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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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른동생’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꾸며진 웰메이드 작품으로 12살 하루와 5살 미루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작품은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 대해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집안의 대도구들을 이용한 유쾌한 락콘서트 무대를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 쉽게 따라하고 즐길 수 있는 넘버가 매력적이다.

송인경, 이일진, 남정우, 문성수, 이설, 김아영, 정혜인 등이 출연하며 광주 충장아트홀에서 오는 2월 2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60분.

■ 연극 ‘잘자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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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잘자요, 엄마’는 미국 극작가 마샤 노먼의 작품을 각색해 자살을 통보하는 딸과 이를 막으려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따뜻한 시각으로 여성의 주체성 찾기라는 본질적 문제에 도전하며 새로운 의미를 포착해낸다. 무대와 객석을 전부 실내로 꾸며 관객은 마치 누군가의 집 거실에 앉아 그들의 내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특이한 구조가 돋보인다.

이미나, 백재이 등이 출연하며 인천 다락소극장에서 오는 2월 11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90분.

■ 연극 ‘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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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정동진’은 서른 즈음 정동진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극으로 첫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의 절절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조그마한 역을 무대로 여러 인간 군상들의 삶을 풀어가 사랑과 추억 등 여러 감정들이 공존한다. 성별이 다른 더블캐스트를 통해 배역과 내용이 색다른 고정관념을 깬 연출이 관전 포인트다.

류태수, 정애화, 안혜경, 김동민, 주붐, 정희진, 이용기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마당세실극장에서 오는 2월 4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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