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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부’ 티저 예고편 공개…‘흥부의 진짜 이야기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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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고전소설 ‘흥부전’은 어떻게 재해석될까.

12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열중해서 글을 써내려 가는 모습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글로써 전세대를 아울러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흥부는 시대의 풍운아다운 익살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며, 어떠한 이유에서 인기작가가 되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그가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김주혁)을 만나는 장면은 극의 전환점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우리 형제 얘기를 써보면 어떻겠나?”라는 조혁의 제안을 받아들인 흥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흥부전’을 통해 조혁, 조항리 형제의 이야기를 집필하게 되고, 이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흥부의 진짜 이야기는 따로 있다!”라는 카피와 “새로운 흥부전이요”라고 말하는 ‘흥부’의 마지막 장면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작자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재해석한 이번 작품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또한 조혁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흥부’의 입체적인 모습은 물론,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정진영)와 힘을 잃은 가여운 왕 헌종(정해인), 왕권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 김응집(김원해), 흥부의 절친한 벗 김삿갓(정상훈), 흥부의 집필 보조 제자 선출(천우희)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흥부’는 2월 설 개봉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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