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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 "마블 영웅 한 자리에" 목적은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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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사진=디즈니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했다. 이로써 디즈니의 어벤져스와 21세기 폭스의 엑스맨이 함께하며 마블 스튜디오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번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 협상은 디즈니가 폭스의 영화 스튜디오, TV프로덕션 사업부, TV콘텐츠, 일부 케이블 채널 등을 인수하는 내용이다. 다만 폭스 뉴스와 스포츠 사업부는 그대로 둔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 유료TV 네트워크 스카이와 온라인 스트리밍 훌루의 폭스 지분 역시 협상 내용에 포함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며 덩치를 불리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가 21세기 폭스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디즈니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엔터테인먼트 자산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미 언론들은 디즈니가 이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인수가를 제안한 것이라 분석했다.

이번 협상으로 디즈니가 21세기 폭스에서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는 수 천 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디즈니는 폭스 뉴스 채널, 방송 네트워크 등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디즈니가 콘텐츠 확보에서 더 나아가 넷플릭스에 비견될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에 대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디즈니는 오는 2019년부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부채 137억 달러(14조9200억원)를 떠안는 조건으로 524억 달러(57조640억원)에 인수를 합의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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