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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인사] 강재형, 퇴사자 호명하다 울먹인 사연
MBC 인사 단행, 강재형 신임 아나운서국장… 신동호 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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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사, 강재형 신임 아나운서국장 (사진=국민TV 팟캐스트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MBC 인사가 발표됐다. 특히 MBC 노조본부의 가장 큰 적폐로 꼽히며 퇴진 압박을 받았던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평사원으로 전보되고 강재형 아나운서가 신임 아나운서국장 자리에 앉게 되면서 그가 밟아온 발자취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발표된 MBC 인사에 따르면 강재형 신임 아나운서국장을 비롯해 이은우 신임 매체전략국장, 안혜란 신임 라디오국장, 황승욱 신임 스포츠국장 등 지난 6월 29일 MBC 김장겸 사장의 사퇴 촉구 성명을 낸 MBC PD협회 263명에 이름을 올렸던 PD들이 대거 포진됐다.

강재형 신임 국장은 지난 2012년 1월 MBC 파업 이후 대기발령, 정직 3개월, 교육발령 3개월에 또 3개월 연장 발령을 받았다. 이후 2013년 4월17일 446일만에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지만 2013년 12월10일 편성국 전보 발령을 받았다.

그는 국민TV 팟캐스트 ‘맘마이스'에 출연해 2012년 MBC 파업 이후 5년간 회사를 떠난 아나운서들을 호명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재형 당시 아나운서는 “저는 그들이 가는 것을 못 봤다”며 “그들이 찾아오기도 했고 전화로 울면서 얘기하기도 했고 회사 그만두고 몇 달 뒤 우연히 만나 ‘선배님 마음이 너무 편해요, 그런데 요즘도 악몽을 꿔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며 김소영, 김정근, 박혜진, 최윤영, 서현진, 박소현, 김경화, 나경은, 오상진, 방현주, 최현정, 문지애 등 12명의 이름을 부르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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