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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은혼’ 오구리슌 “실제론 노래 잘하는데 노래 못하는 연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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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배우 오구리슌이 만화 캐릭터 연기하면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오구리슌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은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에 많이 나와서 만화 실사판만 나오는 배우라는 말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은혼’의 긴토키는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다만 코미디 영화라 웃음을 주기 위해서 말과 말 사이의 시간과 리듬이 중요했다. 그런 것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 점은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구리슌은 “전 노래를 잘 부르는데 극중에서 노래를 못부르는 것처럼 연기를 하는 게 아주 힘들었다”고 말했고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인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은혼’은 004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되며 누적 판매부수 5100만부를 돌파한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오구리슌), 신파치(스다 마사키), 카구라(하시모토 칸나) 해결사 3인방의 병맛 넘치는 모험을 그린다. 오는 7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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