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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잇 수다] ‘골라보는 재미’…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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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겨울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들이 속속들이 관객을 찾는다.

연말, 크리스마스에 겨울방학 시즌까지 겹치는 겨울은 애니메이션의 천국이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적합한 애니메이션들이 찾아왔다. 특히 올해엔 유달리 소재부터 다양해 골라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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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도 봐야할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였던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지브리스튜디오 출신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독립해 만든 신생 제작사 스튜디오 포녹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메리와 마녀의 꽃’은 독립을 했다곤 하나 지브리의 감성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콤플렉스를 가졌던 메리는 점차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해간다. 긍정적인 메시지는 어린 관객들 뿐만 아니라 전세대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다.

여기에 일본의 대세 밴드인 세카이노오와리가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영화에도 특별 출연하니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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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계보 이을 ‘몬스터 패밀리’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오는 21일 개봉하는 ‘몬스터 패밀리’는 전 세계 18개국 언어로 번역, 41개국에 출판되며 독일에서만 50만부 이상이 판매된 독일 유명작가 다비드 사피어의 베스트셀러 ‘가족의 영광’(원제: Happy Family)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독한 드라큘라의 저주로 한 순간에 몬스터가 돼버린 위시본 가족의 인간 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으로 ‘슈퍼배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화제다.

드라큘라, 늑대인간, 미이라 등 각양각색 몬스터를 보는 재미와 가족들이 몬스터로 변해버린 뒤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 속에 담긴 가슴 따뜻한 메시지가 가족 관객들이 보기에 딱이다. 컬투가 우리말 더빙에 참여했는데 2인 7역을 맡아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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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통령 스크린X로 출격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어린 아이들에게 ‘뽀통령’으로 통하는 뽀로로가 연말 극장가에 등장한다.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외계인 공룡 사냥꾼에 잡혀간 크롱과 꼬마 공룡 알로를 구하기 위해 뽀로로와 친구들이 공룡섬으로 떠나는 스펙터클 어드벤처다.

특히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3면 스크린인 스크린X 개봉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전체 상영시간의 80%를 스크린X로 구현한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OST가 나올땐 컬러풀한 조명 효과까지 부여해 체험형 관람이 될 전망이다. 오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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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픽사의 대작 ‘코코’ 출격

‘겨울왕국’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 픽사가 2018년 처음 내놓는 작품인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코코’를 통해 ‘겨울왕국’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코코’의 앞에 상영되는 디즈니 단편 애니메이션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쳐’는 ‘겨울왕국’의 신스틸러 올라프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전통이 없는 엘사와 안나를 위해 아렌델 왕국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찾아 순록 스벤과 함께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의 신화를 ‘코코’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1월11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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