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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황세손 이구와 서양인 와이프, 기구했던 러브스토리..왜?
-마지막 황태자 이구 부인 줄리아 리, 지난달 26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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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 줄리아 리(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대한제국 최후의 황태자 이은의 외아들인 고 이구(李玖) 부인 줄리아 리(본명 줄리아 멀록)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독일계 미국인인 줄리아 리는 1950년대 후반 미국 뉴욕에서 이구와 연을 맺었다.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설계사무소를 다녔던 줄리아는 직장 동료 중 독특한 동양 청년을 눈여겨봤다.

이구는 줄리아보다 8살이나 어렸지만 섬세하면서 진중한 그의 성격은 줄리아를 매료시켰다. 이윽고 27세 이구와 35세 줄리아는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지만 당시 한국에서 줄리아가 서양인이라는 이유로 종친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줄리아와 이구는 82년 이혼한다.

이구 부인 줄리아 리의 사망에 네티즌들은 “hayb**** 이국 한 여인의 삶이 영화 같았을 듯 명복을 빕니다” “lys1**** 문화도 음식도 사람들의 외면도, 모두 외롭고 힘들었을텐데 본명도 찾지않고 평생을 그리워 했다니, 마음 아프네요. 영면하세요” “todo****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tpm**** 조선조 끝자락의 인물들 됨됨이를 보면 국적물문 여인네들은 그래도 사명감을 갖고 활동했고 희생정신도 보인다” “no_f**** 파란만장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버려진 한사람의 운명이란게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고이 영면하시길..” 등 애도가 이어졌다.

반면 “sshy**** 아니 구한말엔 어쩔수없다 치자. 2005년에 돌아가신 남편 장례식도 못보게한건 무슨 심보냐. 날짜 잘못봤나 했다.” “chon**** 그때나 지금이나 무능한 정치인들의 힘과 권력 때문에 국력이 약하여 벌어진 일은 아닌지 씁쓸합니다” 등 비난의 반응도 함께 일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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