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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기자 Pick] '마션'을 잇는 달의 SF스릴러 '아르테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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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르테미스' 책표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마션’의 앤디 위어가 또다른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로 돌아왔다. ‘아르테미스’. 화성에 이어 저자가 선택한 곳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달이다. ‘아르테미스’는 달에 사는 한 천재 소녀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앤디 위어는 전작 ‘마션’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쳐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가상 세계를 창조해내며 누구나 빠져들 만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도시 아르테미스. 면적 약 0.5평방킬로미터. 인구 약 2천여 명. 대부분 관광객이나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이 도시에는 다수의 노동자와 범죄자도 공존하고 있다. 주인공 재즈 바샤라는 여성은 범죄자다.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집세를 감당하기도 벅찬 그에게 삶의 신조가 있다면 돈 되는 일은 뭐든 다 하자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생긴다. 임무는 미션 임파셔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이다. 어릴 적부터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재즈는 배짱 좋게 도전장을 던지기로 한다. 하지만 범죄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거대 음모와 대면하게 된다. 이 작품은 이미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화 ‘마션’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 사에서 영화화를 확정했고, 영화 ‘마션’의 제작진인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미스’는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과학과 수학 이야기,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칙하지만 위트 넘치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재즈 바샤라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소설이다. 여러 인물들, 그리고 여러 집단들이 얽히다 보니 이야기는 결코 단순하지 않고, 따라서 사건도 여러 겹으로 둘러싸여 결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 점이 더없이 매력적이다. 앤디 위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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