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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디오 드래곤, 너도 사니 나도 산다? 주목할 결정적 이유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 첫날 인기
스튜디오 드래곤 분리한 다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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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드래곤 '응답하라 1988'=tv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스튜디오 드래곤이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에 대한 인기는 높은 상황. '미생'부터 '도깨비' '아르곤'까지 시청자들이 수작으로 꼽는 작품들은 모두 스튜디오 드래곤 작품이라 관심은 더욱 높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지난해 5월 자본금 100억원으로 CJ E&M에서 드라마사업본부를 분리해 만들어졌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다양한 이유로 별도 법인화를 시도했다. 작품을 다양한 드라마 채널에 판매하기 위한 것은 물론 자회사인 연예기획사 문화창고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스튜디오 드래곤 분할 당시 CJ E&M 관계자는 “CJ E&M과 지상파TV의 경쟁관계상 지상파TV 작품 제안이 CJ E&M 소속 연예인에게 잘 오는 편은 아니다”면서도 지상파TV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을 줄이겠다는 이유를 언급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 자본에 대항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도 스튜디오 드래곤을 만든 이유로 꼽힌다. ‘2016년 응답하라 콘텐츠 산업’에 따르면 2010년 9월부터 2015년 9월까지 5년 동안 한국 콘텐츠 기업 인수 등에 투자된 중국 자본은 1조92억원이었다. CJ E&M 관계자는 “지상파TV 등 국내 사업자와의 경쟁에만 매몰돼있으면 드라마 제작비와 수준이 비슷비슷해진다”며 “제작비와 드라마 질을 대폭 늘려 중국 등 글로벌 사업자에 맞서 국내 드라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분리된 스튜디오 드래곤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응답하라 1988'만 봐도 총 171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무엇보다 카카오, SM엔터 등 초기 주식을 사지 않아 후회했던 사람들이 콘텐츠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스튜디오 드래곤을 향한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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