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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국선열의 날을 기리며...조응순 선생 등 66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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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국가 보훈처가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열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

보훈처가 순국선열의 날을 기리며 포상하는 대상은 조응순 선생 등 66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독립장 1명, 건국훈장 애국장 19명, 건국훈장 애족장 26명,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11명 등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특히 순국선열의 날 포상을 받는 조응순 선생은 러시아령 연해주에서 안중근 의사와 함께 단지동맹을 맺고 한국의용군 결사대장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인물이다.

1908년 6월 연해주에서 전제익 의진에 가담해 일본군과 교전했으며 같은 해 10월 연해주 연추에서 안중근의사 등과 단지동맹을 맺었다.

단지동맹은 안중근 의사, 조응순 선생 등 항일투사 12명이 왼손 넷째 손가락 첫 관절을 잘라 태극기에 '대한독립'을 쓰며 독립운동을 맹세한 비밀 결사대다.

1920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한국독립단을 결성해 부단장으로 국내 진격작전에 참가했다. 같은 해 12월 치타에서 이동휘 등과 고려공산당 동아한인부 결성에 참여해 위원으로 활동했다.

1921년 9월 북만주 하얼빈에서 한국의용군 결사대를 결성한 후 대장으로 동지 규합과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활동에 참여했다. 같은 해 11월 상해에서 임시정부 인사와 독립운동 방안을 협의하다 체포돼 징역 3년을 받았다.

보훈처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업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데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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