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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겸 해임, 떠난 동료 김소영이 전한 뭉클한 심경…“이 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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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해임된 가운데 MBC를 떠난 전 아나운서 김소영의 심경이 눈길을 끈다.

16일 김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케쥴 가는 길, 몇 달 만에 라디오를 틀었다. 새 멘트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음악 몇 개가 나오는 동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설렜다. 드디어, 정각에 나오던 목소리. 내가 누구보다 많이 배우려 했는데, 방송에서 보고 들을 수 없었던 나의 선배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5년 전, 제자리를 찾기 위해 싸웠지만 우린 졌다. 그 후 몇 년 간 나의 라디오 피디로, 업무 협의 부서로, 주조정실에 계셨어도 주어지는 일들을 내팽개치거나 함부로 하지 않는 모습을 봤다. 이 분들이 얼마나 품위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회사를 사랑하는지. 당시 내가 배울 수 있는 게 그것 뿐이라는 사실이 늘 괴로웠다. 그리고 이렇게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금, 이 감정은 뭐라 말로 할 수가 없구나”고 심경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문진은 제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을 가결했다. 김장겸 사장이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MBC는 총파업을 종료하고 프로그램들도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문진 이사진 가운데 옛 여권 추천인 권혁철·김광동·이인철 이사 3명은 김장겸 사장 해임 의결 무효 소송을 제기해 앞으로 갈 길이 멀어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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