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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성폭행 사건 심각...피우진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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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한샘 성폭행 사건으로 직장 내 성희롱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샘 성폭행 사건을 폭로한 인물은 한샘에 다니던 여직원 A씨다. 그는 최근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경찰은 교육 담당자의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두고 누구의 의견이 진짜일까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샘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직장 내 성희롱의 심각성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지난 3일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서울대학교 열린 강연에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여군으로 살아온 삶에서 겪었던 우여곡절과 극복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학생은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에 대처하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대해 피 처장은 "회식 자리 등에서 분위기가 깨질까 봐 걱정할 수도 있지만 여성에 대한 성희롱 등의 문제에는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의 첫 보훈처장으로 임명된 피 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피 처장의 답변대로 직장 내 성희롱을 비롯한 문제에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직장에서는 피해자가 불이익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 상당하기 때문에, 대처 방법을 알고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처벌강화와 방지가 시급한 때다.

한편 한샘 성폭행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교육 담당자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 A씨는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A씨에 대해서는 감봉 무효 처리를 했다.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직원은 해고됐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와 같은 솜방망이 징계에 분노를 표하고 있으며, 한샘이 진실을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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