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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아이돌 서바이벌 대격돌…‘제2의 프듀’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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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아이돌이 되기 위한 연습생들만 경쟁하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방송사들간의 불꽃 튀는 전쟁이 예고됐다.

몇몇 기획사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아이돌을 데뷔시키긴 했지만 엠넷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이 시작할 때만해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이돌 데뷔의 필수코스가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아이오아이(I.O.I), 워너원이 데뷔를 하자마자 정상을 차지하는 파급력을 가져오자 방송사들도 저마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내놓기 시작했다. 10월은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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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의 트와이스를 찾는다? JYP의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엠넷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제작해 걸그룹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0월17일 다시 한번 엠넷과 손을 잡았다. 이번엔 걸그룹이 아닌 보이그룹을 만든다.

‘스트레이 키즈’는 ‘집 나온 아이들'이라는 뜻으로, 정형화 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매력과 기존 어떤 아이돌그룹들과도 차별화되는 개성을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표출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담았다.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개개인이 살아 남아 팀이 됐다면 이번엔 전원 데뷔라는 목표를 가진 연습생들이 JYP가 준비한 미션으로 동시에 평가를 받는다는 점으로 차별화를 뒀다.

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식스틴’ 종영한지 약 4개월만에 데뷔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쌓아놨기 때문에 이를 발판으로 데뷔까지 탄탄대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미 트와이스를 통해 노하우가 쌓인 JYP와 Mnet의 기획에 걸그룹보다 더 팬덤이 큰 보이그룹 론칭이기 때문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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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유닛’, KBS의 도전은 통할까?

KBS는 지상파에선 이례적으로 아이돌 서바이벌을 진행한다. 채널의 타깃층이 다르기 때문에 KBS의 서바이벌 도전에 우려가 있긴 하지만 ‘더 유닛’은 이미 연예계에 데뷔한 아이돌을 대상으로 해 변화를 꾀했다.

매년 가요계에 수많은 아이돌 팀이 데뷔를 하지만 그 중에서 성공을 거두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인 게 현실이다. KBS는 서바이벌을 통해 아이돌 유닛으로 재탄생 시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이프렌드, 달샤벳, 헬로비너스, 앤씨아, 빅스타, 다이아 등 이미 약 90여개의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이 ‘더 유닛’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가수 비가 MC로 합류했고 멘토로 현아, 황치열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오는 10월28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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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바이벌 에이스들의 만남…‘믹스나인’

그야말로 서바이벌 에이스들의 만남이다. 빅뱅부터 위너, 아이콘까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일가견이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과 엠넷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를 탄생시킨 한동철 PD가 손을 잡고 JTBC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오는 10월29일 첫 방송되는 ‘믹스나인’은 기존의 서바이벌 틀을 역행해 성공한 제작자인 양현석이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한다. 그렇게 연습생들을 선발하고 서바이벌 과정을 거쳐 마지막엔 성별 대결을 펼친다.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팀을 나눠 승리한 팀이 정식 데뷔를 하게 된다.

‘스트레이 키즈’ ‘더 유닛’ ‘믹스나인’까지 화요일, 토요일, 일요일로 편성 요일이 갈리면서 시청률 경쟁은 피하게 됐지만 10월 동시 출격되면서 프로그램 기획력과 참가자들에 대한 비교는 지속될 전망이다. 아이돌 보다 프로그램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 2의 ‘프듀’는 어떤 프로그램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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