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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파업 정조준 '공범자들' 눈여겨볼 이유, 내부자들의 처참한 폭로에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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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범자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영화 ‘공범자들’이 김태호 PD 언급으로 인해 화제다.

‘공범자들’은 지난달 17일 개봉한 작품. MBC는 이 영화에 대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공범자들’ 상영을 허락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공범자들’이 MBC 법인의 명예권은 물론, 김장겸 MBC 사장 등 신청인 5명의 명예권과 초상권,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특히나 법원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권 침해’ 주장에 대해 “MBC의 전현직 임원인 신청인들에 대한 ‘공범자들’의 표현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까지 말하며 ‘공범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공범자들’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이유는 최근 MBC 파업으로 인한 연이은 내부 폭로가 한몫했다. 손정은 MBC 아나운서는 지난달 22일 MBC 아나운서 방송출연ㆍ업무거부 기자회견에서 “2012년 파업 이후 여러 방송에서 배제됐고, 휴직 후 돌아온 2015년 이후에는 라디오 뉴스만 진행했다”라며 “그런데 그나마 하고 있던 저녁종합뉴스마저 내려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채 하차했는데, 직후 들려온 소문으로는 임원회의에서 고위급 간부가 ‘손정은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고 그간 고충을 토로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최근 퇴사한 김소영 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그는 “제 동기는 누구보다 실력 있고 유능한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된 이후로 무려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당했고 결국 떠밀리듯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공범자들’을 연출한 MBC PD 출신 최승호 감독 역시 SNS를 통해 MBC 현실을 폭로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의 반행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신동진 아나운서를 주조정실로 보내는 부당전보를 한 뒤 이유를 묻자 '우리는 그런 것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던 신동호"라는가 하면 “제작진의 출연제의가 와도 간부들이 잘라버려서 출연이 무산된 경우를 50번까지 세고 그만뒀다는 허일후 아나운서. 허일후 아나운서 모교에서 직업교육해달라는 요청에 '너는 아나운서 아니잖니'라며 막아놓고, 자기 조카 아나운서 시험 치려는데 코치해달라고 했다는 지질이는 누구니. 지금 지방사 사장이라는데. 진짜 기가 막히네”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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