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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트럼프 ‘존중’ 발언 3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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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또 다시 긴장 국면을 유도했다.

북한은 오늘(26일) 오전 6시 49분 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며 양국 관계의 호전 가능성을 시사한지 3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자들 집회에서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사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마도 거기에서 뭔가 긍정적인 게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군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북·미 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북핵 외교에서 발전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북한의 최근 유엔 대북 제재 이후 도발 억제를 평가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대화의 길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새 전략 발표 관련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에 앞서 “북한에 대해 한마디 하고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안을 채택한 이래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도발 행위들이 없었다는 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이를 주목하고 인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북한 정권이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수준의 자제를 분명히 보여준 데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지난 5일 제재 결의 이후 도발을 삼가고 있다는 평가다.

틸러슨은 장관은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고대해왔던, 북한이 긴장 수위를 억제하고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의 시작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어쩌면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대화의 길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그런 신호의 시작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그들이 지금까지 취한 조처는 인정하고 싶다”며 “그것에 주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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