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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자의 기억법' 올해 개봉해서 다행? 원작자·출판사 고초 화제

  • 2017-08-12 11:14|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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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컷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살인자의 기억법’이 화제다. 유명 인기 작가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원작으로 설경구 김남길 설현 등이 출연한다.

높아진 관심 속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원작자인 김영하가 박근혜 정부시절 만들어진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하는 2014년 순수 문예지 ‘문학동네’에서 발간한 세월호 추모집을 냈다. 당시 출판사는 ‘좌편향 출판사’로 낙인 찍히며 박근혜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월 ‘대국민 수사결과 발표문’을 통해 “순수문예지로 이념적으로 진보 또는 좌파라는 분류를 받은 바 없는 문학동네가 소설가, 문학평론가, 교수 등 12명이 각자의 시선에서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고 그 아픔을 기술한 글을 모아 ‘눈먼 자들의 국가’라는 책을 발간한 2014년 10월 이후 ‘좌편향 출판사’로 낙인찍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살인자의 기억법’을 출간한 문학동네는 2014년 당시 출판물 중 25종이 우수도서에 선정됐지만 이 사건 후인 2015년에는 5종으로 줄어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케한다. 또 문학동네 등 문예지에 지원되던 10억원 규모의 ‘우수 문예지 발간 지원사업’이 폐지되기도 했다.

특검은 발표문에서 “각 정권마다 정책방향과 목적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단순히 이념적 정책 방향 변경사례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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