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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신망 두텁지만…아쉬운 목소리 나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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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신임 해양경찰청장=인천지방경찰청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 인천광역시 지방경찰청장이 기용됐다.

박경민 신임 해양경찰청장은 경찰대 법학과를 나온 뒤 1985년 경찰에 임용됐다. 차기 경찰총장으로 거론될 만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체된 지 3년여 만에 독립 외청으로 부활하게 되면서 수장이 누가 될 지 바짝 긴장해왔던 터다. 지난 17일 조직 개편에 따라 신임 해양경찰청장으로 이른바 ‘바다를 모르는 육경(육지 경찰) 출신’이 수장으로 임명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동안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홍익태(57) 본부장이 맡아왔다. 그는 경찰청 차장(2014년 8~11월)을 지낸 뒤 해경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30여 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해상경험은 한 차례도 없었기에 ‘이번만큼은’ 전문성을 갖춘 수장이 조직을 지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역대 14명의 해경 지휘관 가운데 일반경찰 출신 12명이 있었다. 해경 내부 출신은 8대 권동옥(63), 13대 김석균(52) 청장 등 2명이다. 함장 등 현장실무를 경험한 지휘관은 사실상 전 권 청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립 외청 부활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전문가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가 오지 않는다면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또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치안총감인 해경청장을 임명하려면 치안정감 중 추천을 해야 하며 현재 해경 내 치안청감은 2명”이라며 “세월호 관련 직위 해제 등으로 2명 중 추천할 인사가 마뜩지 않아 육경에서 선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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