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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무차별 공개, 간접 목격자 PTSD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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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 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본 간접 목격자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발생한 8중 추돌사고는 광역버스가 승용차를 덮치면서 참혹한 장면을 연출했다.

해당 장면과 사망자 정보 등이 조합되면서 이를 본 시민들의 공포감 호소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이들 뿐 아니라 영상 등에 간접 노출된 사람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주앤심리발달상담센터 박소정 원장은 “이런 사고를 실제로 목격하거나 영상을 통해 본 사람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그냥 당할 수밖에 없는 무참한 사건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된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이러한 정신적인 충격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또는 PTSD, Post-traumaticStress Disorder)로도 나타날 수 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으로 경부고속도로 추돌사건의 충격적인 기억이 일상생활에서 떠올라 운전이나 자동차 타는 곳을 두려워하는 등 현실에서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큰 고통을 주게된다”고 언급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보통 1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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