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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의 눈] 김상곤 '논문 표절 의혹' 파헤치는 것까진 좋은데…청문회 품격 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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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후보자=MB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의원 간 설전으로 번졌다.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펼쳐졌다.

29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상곤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논문 49편 중 15편(약 30.6%)이 중복 게재나 표절’이라 몰아붙였고 김상곤 후보자는 “부적절한 주장”이라 맞섰다. 김상곤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 130여 군데, 박사학위 논문 80여 군데를 표절하고 학술논문에서 44군데를 중복게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상곤 후보자 해명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위증”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김민기 의원과 이장우 의원의 설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민기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회의장 노트북 앞에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지적하는 문구를 지적하며 “‘논문도둑 가짜인생’, 국민 여러분 이것이 정치적 주장이라고 보십니까. 이건 명예훼손이다. 인격모독이고”라고 했고 이장우 의원이 항의하자 “국민 여러분, 지금 끼어드는 사람이 이장우 의원님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 역시 고성을 내는 민주당 의원들을 나열하며 "끼어들지 말라"고 맞받아치며 청문회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부끄럽게 만들었다.

곽상도 의원은 29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석기 전 의원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통진당의 치밀한 지원을 받은 후보자에게 교육부장관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2011년 경기도 2100여개 초중고교에 '5.18 계기 교육 교사학습자료'를 배포하며 마르크스 혁명론을 소개한 것은 법치주의에 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상임위장 밖 벽에 (김상곤 후보자 의혹) 관련 벽보들에 대해 “의정활동 하면서 청문회장 밖 벽에 저런 내용이 붙여놔진 것을 처음 봤다. 헌정사상 이런 유례는 처음인 것 같다”면서 “상임위가 안열리는 것도 아니고 오늘 청문회를 통해서 검증해야 할 내용들을 저렇게 밖에 붙여놓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여론도 날이 섰다. 김상곤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으로 아수라장이 된 청문회에 네티즌들은 “lejj**** 솔직히 청문회 보고 옳고 그른지 확인해보고싶은데 이은재 바락바락 소리만 지르고 김상곤이 뭔 얘기할라하면 다 못하게 막아서서 지들은 뭐 토론을 했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다만 보는 사람은 도대체 뭔 소리늘 하는건지 모르겠더라” “jmk2**** 국회의원들 권위주의에 찌들어서 고성이나 호통이나 치고 무슨 이게 청문회야” “myma**** 도대체 국민, 국민 하는데 어느나라 국민을 지칭하는 것인지 ..... ...내가 아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은 그렇게 우매하지 않은 것 같은데 !!!!!” “jmk2**** 국회의원들 지문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매일 목소리만 높이는 연습만 하고 나오나? 뱃고동인줄” “jihy**** 서울대에서 표절아니라고 인정해줬는데 자한당은 뻔뻔하게 우기고 있음 지들이 서울대보다 낫다고 우기는 모양새 ㅋㅋ 어제 국민무시하고 나가더니 누구더러 국민무시래????” “jmk2**** 지난 청문회도 국회의원 출신은 프리패스였는데, 비 국회는 꼭 따지고 넘어지더라” “myo2**** 청문회야 싸움터냐ㅡㅡ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넹 목소리만 크면 다인가;;;;;상식이라곤 찾아볼수가 없구만....저런사람들이 국회의원한다고 앉아았으니....” “jmcg**** 심정 같아서는 국회의원 다 쓰레기통에 쳐넣고 싶다.” “hyun**** 김상곤 좋아요 강단있네...” “tree**** 김상곤 교육정책 현 중학교 학부모로서 맘에 안든다.” “eorn**** 사퇴가 아니라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하며 남의걸로 얻은 명예는 죗값을 치러야한다” “drea**** 언어만 달라진 것 같음. 일본 논문을 한글논문으로 바꾸어 놓은 것 같음. 교수, 교육자? 그것도 대한민국 교육부 최고위치에 있는 사람의 도덕성? 대한민국의 교육의 현 주소임!!!!! 더 이상 청문회도 뉴스도 정치인도 국회의원도 보지도 않을 것임.” “ijs9**** 수능 절대평가 하면 수능 변별력이 약화되어 학종위주의 입시가 되고, 학종은 사람이 사람을 뽑는것이기 때문에 부모의 인맥과 사회적지위가 개입됩니다. 예를 들어 아빠가 국회의원이라면 그리고 그 국회의원분이 교수랑 인맥이 있다면 뽑히는겁니다. 그러면 과거의 음서제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네이버카페에는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이라는 수능 절대평가 반대 카페도 있습니다. 저도 이카페 분들과 의견이 같습니다.수능 상대평가유지해주세요.”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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