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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리얼’, 김수현의 안쓰러운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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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리얼’ 속 김수현이 고군분투를 벌였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 김수현, 설리, 조우진, 이사랑 감독이 참석했다.

‘리얼’은 카지노 ‘시에스타’를 오픈하며 성공의 정점에 이른 야심가 장태영(김수현)이 카지노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름, 생김새까지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오는 28일 개봉.

▲ ‘리얼’을 선택한 이유는?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 무서운 대본이 왔구나 생각을 했다. 머릿속에서 잘 떠나지지도 않고 잠도 못자고 해서 도전을 해보게 된 것 같다. 많은 분량과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했다. 많은 공부가 됐다.”(김수현)

“저에겐 큰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너무 어려웠는데 그래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영화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큰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설리)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지금까지 보아오지 못했던 새로운 한국 영화라고 생각했다.”(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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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의 감독이 교체됐는데 이후 연출 포인트는?

“독특한 색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좀 신선하게 만들어보자고 기획하던 단계에서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의견차이가 일어났다. 결국 합의해서 한 사람의 개성으로 끌어가는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 마무리를 잘 지었고 위화감 없이 쭉 이어 촬영을 진행했다. 연출 포인트는 리듬감이나 색감이 조금 애매하다고 할까요? 개성이 드러나도록 하려고 했다. 이상한 느낌이 들 수 있게 줄타기를 했다.”(이사랑)

▲ 극 중에서 1인이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특히 껌 씹는 연기로 고생했을 것 같은데

“캐릭터의 차이점을 표현하기 위해서 신경 쓴 부분은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였던 것 같다. 내가 나 자신을 믿고 있느냐 믿지 못하냐 그런 부분을 보여주려고 애를 썼다. 자연스럽게 태도가 다름으로써 나오는 제스쳐는 자기 것처럼 표현하고 싶었다. 껌이 장태영의 시그니처였는데 덕분에 고통스러웠다. 제가 껌을 씹다보니 한쪽으로만 씹더라. 턱을 풀어주면서 했다.”(김수현)

▲ 연기적으로나 SNS에서나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쉽지 않았다. 연기적으로 큰 도전을 했다고 생각했다. 힘들고 고민도 많았지만 재미있었다. 노출 연기는 시나리오를 보며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SNS에 대해서는 저의 개인적인 문제다 보니 지금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다.”(설리)

▲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일텐데 고민은 없었는지

“개인적인 바람은 ‘리얼’이 ‘김수현의 20대의 대표작’이라고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 아직 군대는 구체적인 타이밍이 나오진 않았는데 혹시나 타이밍이 되면 욕심으론 드라마나 영화나 작품을 하나 더 하고 가고 싶으면 바람이다.”(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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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가?

“연기 욕심이 많이 생겼다. ‘리얼이라는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성취감을 얻게 됐다. 무언가 이렇게 처음으로 내가 욕심을 내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연기 욕심이 생겼다.”(설리)

▲ ‘김수현 영화’라고 볼 수 있을 정도라 심적 부담이 클 것 같다

“‘리얼’이라는 작품이 20대의 대표작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랄만큼 욕심을 부리게 되면서 내가 표현할 장태영의 끝을 보여주고 싶다. 도전을 하다 보니 다소 영화에 센 부분들이 있다. 근데 그 부담감을 이겨낼 정도로 욕심이 났다. 정말 말 그대로 도전한게 아닌가 싶다. 공부가 많이 됐다.”(김수현)
▲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리얼’을 어떻게 봤으면 좋겠는가?

“영화를 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 토론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영화를 다시 보셨으면 좋겠다.”(김수현)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처음 나왔다고 생각한다. 멋있는 작품을 혼자 보긴 아쉬우니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 또 제가 좋아하는 영화니까 제가 좋아하는 게 궁금하다면 봐달라.”(설리)

“이제 막 서른이 된 김수현의 모든 것이 아닌가 싶다. 김수현을 만끽하고 싶다면 ‘리얼’을 보는 게 어떨까 싶다.”(조우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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