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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희, 어떻게 국세청 청렴의 아이콘 됐나…'고의탈세' '편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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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26일 인사 청문회에 앞서 한승희 후보자는 “재원조달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승희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행시 출신임에도 조사국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 이례적이며 실력파임을 입증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승희 후보자는 2014년 8월부터 2년 4개월간 국세청 조사국을 지휘하며 고의·지능적 탈세행위와 고리 대부업의 불법 탈세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했다. 또 고액 자산가나 대기업의 고의·지능적 탈세행위를 적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청장 부임 후에는 납세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세청이 서비스 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거치면서 역외탈세 등 국제조세 분야에서도 이론과 실무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국세청 내부에서는 결벽에 가까울 정도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절제된 사생활로 부조리를 용납하지 않는 청렴한 공직관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합리적이고, 후배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스타일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도 두텁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풍부한 현장 조사 경험 덕분에 기업의 불법 편법 상속 등 세금 탈루, 일감 몰아주기,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강화 등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현 정부의 정책을 실현할 적임자로 발탁됐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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