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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피자 압수수색, 폭행 ·자살 초래한 갑질 어떻게 계속될 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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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압수수색=M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검찰이 미스터피자를 압수수색했다. 갑질 논란, 보복 영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미스터피자는 이번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미스터피자 본사와 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MPK그룹 정우현(68) 회장이 별도 법인을 차린 뒤 가맹점들이 이 업체를 거쳐 치즈를 납품받는 방식으로 단가를 부풀린 혐의(공정거래법위반)다.

지난해 50대 경비원을 폭행해 구설수에 오른 정 회장은 이 불공정거래로 가족 명의 회사가 1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프랜차이즈 탈퇴 점주들 영업점 근처에 직영점을 내고 피자, 돈가스 등을 헐값에 팔아 해당 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보복영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탈퇴 점주 한 명은 지난 3월 자살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정 회장은 오픈을 준비하고 있던 매장이 마감시간을 넘겨 문이 잠겨 있자 경비원을 폭행했다. 당시 미스터 피자 측은 “아직 안에 불이 켜져 있는데도 3개의 출입구를 모두 닫아 언쟁이 있었다”며 “밀치는 정도였을 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CCTV로 인해 폭행사실이 밝혀졌던 터다.

한편 국회에서는 가맹본부의 위법행위를 관계기관에 신고하거나 조사에 협조하는 가맹점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제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난 21일,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가맹본부의 가맹점사업자에 대한 보복조치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미스터피자 압수수색 이전, 이재광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 참석해 “미스터피자의 전 (가맹점점주협의회)회장이 가맹본부의 계속된 고발과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혀 자살을 했다”며 “보복금지조항만 일찍 올라왔어도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미스터피자 압수수색에 네티즌들은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rkdd**** 기사내용을 백프로 신뢰 할수 없으나 절반만 믿어도 아니 될 갑질이다!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에 처해야 할것이다!” “bwj8**** 미스터피자 사장 지난번에 경비원 상대로 주먹질 한거도 조사해야지. 그때 이후로 미스터피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피자마루, 파파존스만 먹는데” “tota**** 이번기회에 이회사 해체해야할듯 토종피자가 중국에서 서양브랜드이겼다고 가맹점주들과 가족같이지낸다고...이거에속아서 골수단골였다가..광고비유용애기 터진후 한번도 안먹고있는데 진짜 회장이라는이 꼴보기싫다” “geom**** 검찰 최고 !제발 약자의 편이 되어 거듭나기를 빕니다” “wjdq**** 미스터피자 본사 갑질때문에 가장피해보는 사람은근로자와 소비자 입니다 빨리 없어지길” “iofs**** 지난번엔 미스터 피자 회장이 갑질을 하더니 이번엔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부렸구나 또 탈퇴한 가맹점주 주변에 직영점을 열어 보복까지 하고... 이런 기업이 망해야 정상인데 우리 나라에선 오히려 잘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ㅉㅉ” “semi**** 슈퍼갑은 소비자인데 어디서 갑질을해?” “chak**** 미스터 피자 가맹점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렇다고 미스터 피자는 먹기싫고! 여러 가맹점들이 힘을 합처 가맹점 탈퇴를 하십시요 그리고 연합 브랜드를 만드세요 처음은 힘들겠지만 그게 여러분들 살길인것 같습니다”라는 등 비난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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