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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폭탄 집단린치” VS “스스로 연락처 공개”…이언주 발언에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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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B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의원들에게 온 시민들의 문자폭탄을 “집단린치”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자폭탄에 대한 의견들도 엇갈리고 있다.

29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은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특정 학생을 왕따 시키고 린치(비합법적인 폭력을 가하는 일)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 표현의 자유를 분명하게 넘어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자폭탄은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나섰던 강효상, 김강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회의원에게 문자를 보내는 행위가 유권자들의 정당한 의사표현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국회의원들은 선거철이 오면 원하지 않는 문자 폭탄을 무차별적으로 보낸다. 연말 후원금 시즌이 오면 또 문자폭탄을 보낸다. 국회의원들은 문자 보내도 되고 국민들은 국회의원에게 항의문자보내면 안 되나? 세상이 바뀌었다, 적응들 하시길”이라고 지적했다.

표창원 의원도 “정치인들 스스로 연락 달라고 명함 뿌리고 연락처 공개해 왔다는 사실,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SNS에 장문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최순실 청문회 때 문자폭탄 먼저 받아본 사람으로서 조언드린다. 처음에 좀 성가시긴 하지만 며칠 지나면 적응이 되더라. 요즘은 문자가 너무 없어 문자 폭탄이 그리워지기도 한다"며 ”하루에 만 개도 넘는 문자폭탄 받을 때가 정치 전성기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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