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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의락 국회의원 “여전히 섭섭해”...그럼에도 다시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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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을)은 4일 "대구 정치를 질곡에서 구해 내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사진=홍의락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을)은 4일 "대구 정치를 질곡에서 구해 내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총선에서 대구가 보여줬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선 국면에서 대구 정치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이 복당하면 민주당은 총 120석을 확보하게 된다.

홍 의원은 "1년 전 저는 당을 떠난 바 있다"며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이었고 광야에 홀로 설지언정 잃어버린 대구의 '한쪽 날개'를 되찾고자 하는 저의 정치적 소명 때문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됐으며,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섭섭한 마음 물론 여전히 있다"며 "그렇다고 이러한 현실 앞에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앉아만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또 "대구가 보수를 성찰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적어도 구시대 정치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대구와 경북의 민심은 많이 싸늘하다"면서도 "하지만 가능성의 불씨는 다시 타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쪽 날개를 찾으려는 대구시민의 열망을 곳곳에서 확인하며 그것에 부응하지 못한 민주당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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