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채윤, 박근혜와 단둘이 무슨 이야기 나눴나
이미지중앙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비선 진료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57) 원장 부인인 박채윤(48)씨가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증언했다. 사진=MBC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비선 진료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57) 원장 부인인 박채윤(48)씨가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증언했다.

박채윤 씨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본인과 김 원장의 의료법 위반 등 혐의 2차 공판에서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박씨는 증인 신문에서 14회 가량 청와대에 들어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만났음을 인정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얼굴 흉터 등에 대해 상담했는가"라는 변호인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화장품이나 치약, 샴푸 등 일상용품을 보내준 점도 인정했다.

또 박씨는 "주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잘 못 챙겨준다고 느꼈는가"라는 변호인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당시 굉장히 외로워 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박씨에게 "박 전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실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가"라고 묻자 박씨는 "박 전 대통령이 힘들어 하시기도 했고,그 상황이 얼마나 가슴 아픈 것인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답했다.

박씨는 "박 전 대통령이 침실로 데려 가 단 둘이 얘기하기도 했는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바깥 얘기를 듣고 싶어 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부모님을 잃고 위가 안 좋아져 밥을 잘 못 먹어 힘들다고 말했다. 연민의 정을 느꼈다"고 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