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경북 경산 자인농협에서 권총을 사용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쓴 남자 한 명이 침입했다. 총기를 든 범인은 총알 한 발을 쏜 뒤 자루를 들이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다행히 사람 쪽으로 총을 쏘지않아 다친 사람은 없지만 범인은 돈을 담은 자루를 들고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복면강도가 사람 쪽으로 쏘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다"면서 “범인이 우리말이 서툴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병력을 동원해 자인 농협 주변을 수색하는 등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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