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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설희 문준용 유담…유명 정치인 자제들의 영향력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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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딸 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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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딸 안설희 (사진='힐링캠프'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씨가 이목을 모은다.

지난 9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 씨의 재산 공개 거부 문제를 자신의 SNS에서 언급하면서다.

대선 후보 검증에 있어서 직계가족의 도덕성 잣대는 엄격하다. 이 때문에 대중은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 씨의 재산 내역 공개 여부에 귀추가 모일 수 밖에 없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아들 문준용 군의 특혜 입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상대 후보 진영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아들’이 핫이슈였다.

각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5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검증은 거세졌다. 검증 단계에서 정치인들의 아들-딸은 유명세를 치름과 동시에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대선 후보 확정 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딸 유담 양의 유명세로 인해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실제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유담 양이 선거 유세에 동행하면서 2030 젊은층의 큰 지지를 얻기도 했다.

자녀 덕을 가장 많이 본 인물로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당시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선거 직전 조희연 당시 후보 아들이 다음 카페 아고라에 ‘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인터넷상에 확산되면서 젊은층의 표를 집결시키는 역할을 했다.

당시 조씨는 "아버지로서의 조희연은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시고 언제나 '대화'를 강조하셨다. 최근 저희 형제가 크게 다퉜을 때 아버지께서 저와 형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을 만드셔서 사이버상의 토론을 유도하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에게 한 달에 몇 만원씩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하고 장애인복지센터에서 봉사를 시키는 등 아들인 제게는 솔직히 피곤한 아버지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런 확고한 신념으로 '평등한 교육'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교육도 사람이 먼저'라는 아버지의 진성성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제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이 없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조희연 당시 후보는 교육감에 선출된 후 둘째 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내비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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