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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SBS 파워FM 봄 개편'…김영철 붐 NCT 존박까지 '팔색조 변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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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SBS 파워FM이 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 개그맨 김영철을 시작으로 이름 그대로 파워 넘치는 붐, 여심 저격수 NCT에 달콤한 목소리의 소유자 존박까지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DJ들이 총출동했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2017 파워FM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철 붐 NCT 재현 쟈니 존박이 참석했다.

이날 이은경 CP는 "저희가 지난 3월 22일 개편했다. 가장 어려운 결정은 '올드스쿨'을 러브FM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10년간 파워FM에서 대표 프로그램이었는데 러브FM 지원사격을 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 김창렬에게 감사드린다"며 "러브FM에서는 붐을 모셨다. 가장 라디오스럽고 파워FM답다. 잠재적 성공요인이 많아 모셨다. '나잇나잇'은 여심 저격을 표방하며 라디오에서 멀어져 있던 청취자들을 유입하기 위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 '김영철의 파워FM',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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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 (사진='파워FM' 공식 인스타그램)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김영철의 파워FM'은 생활뉴스 시사 영어 뮤지컬 인문학 심리 경제 스포츠와 같은 유익한 정보와 함께 최고의 예능 게스트들의 요일별 코너를 모두 들을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프로그램이다. 특히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코너가 인기다.

김영철은 "저희들은 하는 게 많다. 저의 장점이 영어 한 마디를 가르쳐드리는 것이었는데 저 혼자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타일러를 타일러서 데려왔다"며 "진짜 미국 영어 '진미영'을 진행 중이다. 시작한 지 석 달 정도 됐는데 팟캐스트 1위다. 곧 난리가 날 거다. 여기에 '뮤식탈출 영철쇼'라고 해서 몰라서 질문하는 형식으로 특색을 잡은 코너도 있다. 김영철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 'DJ 붐의 붐붐파워', 라디오의 금기를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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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붐. (사진='붐붐파워' 공식 인스타그램)


오후 4시부터 6시를 책임지고 있는 'DJ 붐의 붐붐파워'는 고정 코너도 게스트도 없고 노래가 흐를 대도 DJ가 끊임없이 추임새를 넣으며 분위기를 띄우는 독특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히트곡 아니면 안 튼다'는 모토 아래 추억의 클럽 '밤과 음악사이'를 옮겨 놓은 듯한 방송이라는 평가. DJ 붐의 예측할 수 없는 입담이 어우러진 라디오의 금기를 깬 프로그램이다.

붐은 "저희는 댄스 뮤직만 100% 편식하는 음악 방송이다. 방송을 위해 4시부터 6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 퇴근을 앞둔 분들, 연장근무 하시는 분들이 공존하고 있었다"며 "듣기만 해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다. 야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에너지를 드릴 수 있고, 퇴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다 쏟아놓고 가시게끔 만들어드린다. 상상의 무대를 펼쳐드린다. 아 때려 부수면서"라고 어필했다.

◆ '엔시티의 나잇나잇', 이제 막 시작한 풋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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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재현 쟈니. (사진='나잇나잇'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NCT는 이번 개편을 맞아 데뷔 후 처음으로 라디오 DJ로 나섰다. 재현과 쟈니가 진행하는 '나잇나잇'은 매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20대 아이돌 DJ의 풋풋함을 살려 10~30대 여성 청취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여심을 저격하기 위한 선곡과 콘텐츠 중무장해 새로운 청취자들을 양산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냈다.

쟈니는 "저희는 10대들을 저격하기 위해 나왔다. 그래서 음악 선곡도 많이 신경 쓰고 있고 코너들도 재밌다"고 강조했고, 재현은 "저희가 학생들 사연도 받아서 얘기도 해주고 사랑에 대한 사연도 함께 얘기를 나누며 고민을 풀어간다.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 '존박의 뮤직하이', 편식 없는 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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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존박. (사진='뮤직하이' 공식 인스타그램)


존박이 진행하는 '존박의 뮤직하이'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곡을 장점으로 앞세웠다. 매일 밤 12시부터 2시까지 감성이 깊어지는 시간대를 담당한 '존박의 뮤직하이'는 가요와 팝송은 물론, 연주곡까지 다양한 선곡을 내세워 다시 듣기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 뮤지션을 초대하는 'Hi Musician' 코너는 평소 알고 있던 명곡들에 얽힌 비하인드를 뮤지션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코너다.

존박은 "저희 방송에 나오는 음악들은 시끄럽지 않다. 편식 없는 선곡을 내세워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한다"며 "방송 시간에 듣기 좋은 음악은 다 듣고 있다. 코너들도 모두 음악이 중심이 되는 코너들이다. 아마 그런 점들이 우리 프로그램이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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