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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에 쏠린 눈…애꿎은 한그루 “관심없어” 미운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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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탄핵 선고일 발표를 앞두고 국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한그루 등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애먼 미운털이 박히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YTN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가 8일 최종 선고일을 발표할지가 국민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헌재, 탄핵 이외의 이슈가 네티즌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헌재를 향한 눈 때문에 인터넷상에 실시간 검색 키워드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이 애먼 미운털이 박히고 있다. 특히 배우 한그루는 결혼 2년 만에 쌍둥이 출산 소식을 전해 실시간 검색 키워드 1위에 올랐다가 뭇매를 맞았다. 인터넷상에는 “ocy5**** 이딴 기사 관심 없는데 누가 실검올린 거? 네이버 가지가지 쳐하내” “puin**** 제발 제발 왜 이런 기사가 1위냐 이게 현실이다” “cool**** 관심 1도 없는데 헌재 탄핵심판일 발표임박, 김한솔 영상 등등 다 제치고 얘가 쌍둥이 낳은게 실검 1위찍고 있는게 말이되냐” “luv2gether 야야 지금 네이버실검 1위가 쌍둥이엄마된 한그루다. 말이되냐 네이버야.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는 어찌날까 관심이 집중되고있는데 한그루가 1등. 대다나다 네이버” “alsw**** 아니 왜 갑자기 일순위지? ㅡㅡ 김한솔 일순위였다가”이라며 불편해 했다.

그런가하면 “yugi**** 선고일 지정 없이 낼 탄핵 발표한다. 선고일 지정 없어도 법적 문제없다” “bona**** 오늘 선고일 발표 금요일 탄핵 선고 할 듯! 금욜부터 봄이온다! 새봄이 온다! 낡고 거추장 스런 오래된 옷은 벗어버리고 새옷으로 나라를” “huin**** 태극기 좀 갖다붙이지마라 짜증나는 족속들아 어따대고 태극기집회야 나라 망가뜨리는것들이 아주 지들이 헌재까지 좌지우지 하려들어 헌재는 보이는 사안 그대로 판단하면 된다 망설일것도 없이 탄핵이다 선고일 지정해주시길” “mtni**** 선고일이 머가 필요해 닭치고 탄핵인데 그냥 오늘 탄핵 시킵시다 쿨하게 응?” “wooa**** 분란이야기되니 빨리 선고일선고하고 탄핵하세요...사드처럼 어떤 우려나반대소리가나도 바로바로 처리하잖아요??? 끌수록 더심한 분란과 분열이 될껍니다” “dbtj**** 8일에 선고일발표하고 10일날 불금에 탄핵인용 되고 치킨시키고 딱이네”이라며 헌재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넷심이 이런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7일 헌재가 선고일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지만 재판부는 약 1시간 가량 평의를 진행하고 선고일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재판관들은 8일 오후 3시에 평의를 열고 선고일 지정 혹은 선고일을 언제 밝힐지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탄핵심판 선고 시점에 대해서 재판부는 언급한 적이 없지만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전인 오는 10일 또는 13일에 이뤄질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선고일을 며칠 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탄핵심판 규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헌재가 언제 선고일을 발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사건 당시에도 선고 이틀 전에 선고일이 발표된 바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공개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야권도 긴장하고 있다.

일부 대선주자들은 헌재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외부일정을 취소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야권 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오후로 예정했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현장방문을 취소했다.


헌재를 바라보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8일 "헌법재판소가 신중하게 평의를 진행해 결론 내주기를 바란다"면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탄핵 소추 절차 문제도 있고 실체에서도 쟁점이 많기 때문에 금방 정리되긴 어렵다고 본다"면서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에 맞게 신중하게 평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헌재 평의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는 데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헌재가 선고일을 이미 정한 뒤 발표 시점만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박 대통령 측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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