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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크한 이성경과 우아한 박형식, ‘트롤’ 명장면&명대사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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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 박형식이 영화 '트롤' 명장면과 명대사를 추천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흥행 역주행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트롤’이 한국어 더빙을 맡은 배우 이성경, 박형식이 추천하는 명장면&명대사를 공개했다.

영화 ‘트롤’은 행복이 넘치는 트롤 왕국의 긍정공주 파피와 걱정병 친구 브랜치가 우울 종결자 버겐들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뮤직 어드벤처다.

‘트롤’에서 긍정공주 ‘파피’ 역 한국어 더빙을 맡은 배우 이성경이 극 중 부른 여덟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힌 ‘Get Back Up Again’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긴 이 곡은 듣는 것만으로 에너지가 솟는 느낌이 들 만큼 신나고 발랄한 곡이다.

‘Get Back Up Again’에 대해 “부르기에 가장 어려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한 이성경은 “초긍정으로 무장한 ’파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정말 풀파워로 불렀다”고 더빙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걱정병 친구 브랜치 역의 박형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은 부분은 ‘트롤’ 친구들의 생일파티, 결혼식, 장례식장 등에 느닷없이 나타나 “버겐들이 온다! 으악~~”이라는 짤막한 대사만을 남기고 상을 엎어버린 채 도망가는 ‘브랜치’가 3회 연속 등장하는 장면이다.

지난 8일 진행된 네이버 무비토크 당시 재생된 해당 장면은 현장에 있던 이들은 물론이고 V앱을 통해 무비토크를 시청하던 네티즌들에게까지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단 9초의 분량을 자랑하는 걱정병 브랜치의 패닉은 파피 역의 이성경까지 브랜치가 등장하는 장면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트롤’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핫 아이콘 이성경, 박형식이 입을 모아 극찬한 ‘트롤’의 명장면은 친구들을 구해 ‘트롤’ 왕국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잃은 채 실의에 빠진 ‘파피’를 위로하기 위해 평소 노래를 부르지 않던 브랜치가 처음으로 ‘True Colors’를 부르는 장면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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