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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용-故정다빈, 청춘시트콤 전성기 이끈 원조 '츤데레' 커플의 추억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캠퍼스 커플로 연기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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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 논스톱'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최민용과 정다빈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동민 기자] 오늘(10일) 고 정다빈의 10주기를 맞아 정다빈과 최민용의 인연이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고 정다빈과 최민용은 지난 2000~2002년 방송된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캠퍼스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최민용과 정다빈은 서로를 '골다빈' '변태짠돌이'로 칭하며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극 중 최민용 '변태짠돌이'라는 별명대로 극단적인 절약 정신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장학금까지 따내면서도 공짜만 찾아다니는 그의 캐릭터는 큰 인기를 누렸다.

이에 반해 정다빈은 쇼핑과 나이트클럽을 좋아하는 귀여운 철부지 캐릭터로 그려졌다. 정다빈은 자신과 정반대인 최민용과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점점 그와 가까워지면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최민용과 함께 주목받은 정다빈은 이후 2003년 MBC '옥탑방 고양이'에서 배우 김래원과 호흡을 맞추며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에서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정다빈은 이후 소속사 분쟁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러던 중 10년 전 오늘인 2007년 2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스스로 생을 마쳤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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