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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 작가, 동물 표정에 담아낸 인간 심상 ‘침묵 속 감정’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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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침묵 속 감정' 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조은희 작가가 오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부산 해운대 화자아트센터에서 개인전 ‘침묵 속 감정’을 개최한다.

표정이 드러나지 않은 사람들을 대신해 관람객을 바라보는 동물들의 표정과 눈빛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온 조은희 작가는 2013년 현대미술관 ‘침묵 속 슬픔’, 2016년 갤러리도스 ‘침묵 속 감정’에 이어 부산에서 전시회를 연다.

작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많은 감정들 중에서 슬픔과 우울함에 흥미를 가지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슬픔이나 우울의 감정은 왜 극복되는 경우가 더 적은지 의문을 갖고 동물의 표정으로 치환해 화폭에 옮기며 작가적 시선을 드러냈다.

그리고 동물들의 주위에는 화려하지 않게 뒷받침해주는 색상과 요소들이 배치되어 사람들처럼 감정을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동물들의 눈빛 속에 솔직함이 드러나며 시원(始原)적 물음에 다가선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조은희 작가는 2014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2013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를 비롯해 국내·외 아트페어와 10년간 여러 단체전을 통해 인간의 감정표출과 육체적 표현의 형상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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