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속 광해(이병헌)
네티즌들은 여러 영화에서 출연한 지도자 혹은 대통령 캐릭터를 언급하며 올바른 지도자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중이다.
가장 큰 박수를 받았던 영화 속 지도자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 속 광해(이병헌)다.
역사 속 실제 사건과 서양의 ‘왕자와 거지’ 모티브를 섞어 만든 이 영화는 가짜 광해가 마지막 대신들에게 일갈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명나라에 대한 사대의 명분을 주장하는 보수파 대신들에게 가짜 광해는 “내 나라 내 백성들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혼을 내 대신들의 입을 막았다.
영화 '감기' 속 대통령(차인표)
전시 체제에서 작전권이 대통령에게 없다는 미국 측 인사의 분노에 대통령(차인표)은 “수도방위사령부는 대통령 직속 권한 부대다”면서 수방사령관에게 미군 전투기를 격추시키라며 일갈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개봉 당시 이 장면을 본 관객들이 “통쾌하다” “대단하다. 대통령이라면 저래야 한다” 등의 반응을 이끌어 냈던 장면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최순실 게이트’ 진화에 나섰지만 역대 대통령 최저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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