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씨의 의뢰로 늘품체조를 만들었던 스포츠트레이너 정아름 (사진=정아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문화팀] 미스코리아 출신 스포츠 트레이너인 정아름이 대통령 비선모임 멤버로 알려진 차은택 씨와의 친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7일부터 차은택과 친분 의혹을 받아온 정아름은 2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014년 차은택 씨가 나랏일이라며 늘품체조를 의뢰해 왔을 뿐 친분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TV조선은 “국가 예산으로 2년 동안 제작된 ‘코리아 체조’가 국민 앞 공개 직전 돌연 ‘늘품 체조’로 바뀐 데는 차은택이 관련됐다”며 “정아름이 차은택과의 친분으로 늘품체조를 만들었으며 이 홍보 영상에는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늘품체조 홍보 영상 제작에 대한 의혹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4년 늘품체조 공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이 운동을 따라하는 가 하면 김종 문체부차관 앞에서 정아름 헬스트레이너가 4차례 시연을 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는 게 더민주 안민석 의원의 주장이다.
정아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서울 선으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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