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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에서 시작된 시국선언, 27~28일 대학가 술렁…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습 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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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총학생회에서 시작된 시국선언이 교수들의 일성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다


[헤럴드경제] 이화여대 총학생회에서 시작된 시국선언이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동덕여대, 부산대, 서울대 총학생회에 이어 한양대와 고려대, 동국대(27일), 한국외대(28일) 총학생회까지 번졌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 4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27일에는 성균관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7일과 28일을 기해 총학생회 뿐 아니라 교수들의 시국선언 동참 움직임을 부추길 것으로 예측된다.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명백히 밝히기 위한 검찰수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애초 이화여대에서 시작됐다. 이화여대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이대 총학생회는 26일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대 총학은 ‘대한민국, 최순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입니까’란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선거를 통해 선출된 국가 수장인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기는커녕 최순실이라는 단 한 사람에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2016년 대한민국은 헌정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상황에 놓였다”고 개탄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는 내용의 선언문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는 정부의 공식적 구조를 왜곡한, 국기를 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을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넘겨 대통령으로서 담당해야 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26일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대학생 4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색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이들 4명을 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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