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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 유해진은 이미 ‘충무로의 저주’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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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영화 ‘럭키’가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은 채 박스오피스와 사전예매율 모두를 휘어잡으며 10월 극장가 ‘태풍의 눈’이 됐다.

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하루 동안 ‘럭키’는 전국에서 무려 69만 4101명을 끌어 모았다. 2위 ‘미스 페레그린’이 10만 2417명을 끌어 모은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첫 주말 개봉 프리미엄을 감안한다고 해도 중급 규모의 코미디 영화가 이처럼 흥행 광풍을 일으키는 것은 예상 밖의 선전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강한 남성 중심의 장르 영화가 주도한 극장가 흥행 전선이 급속히 냉각된 점을 꼽았다. 물론 ‘럭키’의 강력한 한 방인 ‘유해진의 존재감’도 주효했단 평가다.

유해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중급 규모의 코미디는 대박이 불가능하다’ ‘만년 조연의 주연작은 성공이 불가능하다’ 등 충무로의 오랜 저주를 깬 주인공으로 올라설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럭키’의 사전예매율은 35.0%로 1위다. 사전 예매량만 3만 6775명이다.

손익분기점(180만)을 이미 넘어선 ‘럭키’가 올해 최고 흥행작이자 충무로의 오랜 저주를 풀 흥행작으로 올라설 동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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